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중남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오후 녹색당을 방문, 하승수 대표를 만나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따른 현황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키로 했다.

이날 면담에서는 연금 개악 상황과 조직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 후 공적연금 강화 투쟁, 임금피크제 폐지, 성과급제 도입 폐지 등 노동시장 개악 저지 투쟁에 대한 공감대를 갖기로 했다.

또한,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탄압 공동대응, 징계절차 중지, 설립신고 및 해직공무원 원직복직 등에 대해서도 녹색당 차원에서 연대하기로 했다.

김 위원장은 “지난주 인사혁신처에 공무원노조 10대 요구사항을 전달했고, 오는 9월 19일 투쟁을 선포하는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”면서 연대를 요청했다.

이에 하 대표는 “공무원노조 투쟁에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연대에 나서겠다”고 답변했다.

이날 면담에서는 공무원노조 최원자 대협실장, 김갑수 정책실장, 김우현 민중행정실장이, 녹색당에서는 고이지선 사무처장, 남우근 노동정책위원, 김지윤 정책팀장이 함께했다.